대한민국 제 3의 도시, 아니 곧 2위가 될 수 있는 도시 인천의 인구 변화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인천은 서해를 끼고 있는 광역시로 부산과 자주 비교되곤 합니다. 서울 근처에 있지만 생각보다 발전이 더딘(?) 도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경제 등 여러가지 지표에서 부산을 따라 잡았다는 언론의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인천의 인구는 어떻게 변화가 되고 있는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천시 전체의 인구 추이입니다. 통계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2015년 이후 인구 총조사 통계 9년치를 가지고 왔습니다.
[인천시 인구 변화 추이(2015년~2023년)]
위 그래프를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해가 가면 갈수록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해당 기간동안 인구가 가장 낮았던 해는 2015년으로 2,890,451명입니다. 이후로 점차 증가하면서 가장 최근인 2023년은 3,025,950명으로 30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2020년에 한번 주춤한 적이 있었으나 2021년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이전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인천시의 각 구별로 인구변화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인천시는 2군 8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천시 구/군별 인구 변화 추이]
인천시 인구 Top 3는 서구, 부평구, 연수구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서구와 부평구, 연수구는 인구 변화 측면에서는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서구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남동구와 부평구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 하락 측면에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곳은 중구, 연수구, 서구입니다. 세 곳의 공통적인 특징은 크건 작건 신도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서구는 청라 국제도시, 검단 신도시가 바로 인구 유입의 원인입니다.
반대로 눈에 띄게 줄어드는 곳으로는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를 들 수 있습니다. 이전에 인천의 중심 역할을 했고, 인천의 발전을 이끌었던 곳입니다. 주변 신도시 건설로 인해 인구가 유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로 보았을 때는 줄어드는 곳도 있고, 늘어나는 곳도 있지만 전체 합으로 보았을 때는 더 많은 인구를 끌어당기고 있어 인천시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지역의 흥망을 알 수 있고, 부동산 관점에서도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2026년 자치구 개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영종도가 영종구로, 영종도가 떨어져 나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로, 서구가 검단구와 서구로 분할됩니다. 앞으로의 인천시 모습이 기대됩니다. 인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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