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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및 현황

우리나라 장마에 대하여

by 정.헤.스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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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바캉스의 계절 여름입니다. 다들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계실텐데요. 이때 반드시 고려하는 요소가 날씨입니다. '내가 놀러 갈 때 비가 올까' 라고 생각을 하면서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장마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장마의 정의는 무엇이고, 기간은 어느 정돈지 등등 그동안 경험 상으로만 알아왔던 것을 통계와 현황을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장마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적인 정의는 '오랜 기간 지속되는 비'입니다. 이것은 일반인이 사용하는 장마의 개념입니다.

 기상학자가 정의하는 장마의 정의는 '장마철 정체전선의 형태로 내리는 비'입니다. 넓은 지역에 걸쳐 있는, 수평 방향으로 거의 같은 성질을 가진 공기 덩어리를 일컫는 기단 간의 세력이 비슷하여 한 곳에 오래 머물면서 형성하는 것을 정체전선이라고 하는데요. 

 

 장마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기단이 바로,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기단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따뜻하고 습윤한 기단이며, 오호츠크해 기단은 차갑고 습윤한 기단입니다.

 이 외에 장마 기간에 영향을 주는 기단으로는 열대몬순 기압골, 대륙성 기단, 극 기단 등이 있습니다. 여러 기단들이 복잡미묘하게 상호작용하여 장마가 되는 것입니다.

장마 시기 기단의 배치(기상청 장마백서 2022)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게재된 인포그래픽 자료(2022년 기준)를 한번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장마를 설명할 때 중부, 남부, 제주 이렇게 3개 지방으로 나눕니다. 

 중부는 서울,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등이 있고, 남부는 부산, 경상도, 전라도 등이 있습니다. 제주는 제주도가 있습니다.

 

 평년값(30년 간 평균)을 보면 제주 지방이 6월19일로 가장 빨리 장마가 찾아왔고, 남부지방은 6월23일, 중부지방은 6월25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은 31.5일 ~ 32.4일로 약 한달 가량 되었습니다.

 

 다음은 지역별 평균 강수량 및 강수일수를 보겠습니다.

 전국 강수량 평년값은 356.7mm이고, 지역별로 차이는 있습니다. 중부는 378.3mm, 남부는 341.1mm, 제주는 348.7mm로 중부가 강수량이 가장 높았고, 남부가 가장 낮았습니다.

 전국 강수일수 평년값은 17.3일입니다. 지역별 17.0일 ~ 17.7일로 지역 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장마 기간이라고 해서 모든 날이 비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평년값 또는 평균값으로 알 수 없는 최근 10년 간의 강수량과 강수일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의 경우 기록적인 비가 쏟아진 해입니다. 중부, 남부, 제주 모든 지방에서 비가 많이 왔습니다.

 2013년의 경우 중부, 남부는 제주에 비해 비가 많이 온 반면, 제주는 114.6mm의 강수량으로 마른 장마를 기록하였습니다.

 2014년은 제주는 405.1mm로 중부, 남부에 비해 비가 많이 온 반면, 중부는 138.3mm, 남부는 151.8mm로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장마는 매해 매해 상황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장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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