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

---

"대낮에 음주운전, 사상자 00명"

"음주운전 뺑소니 후, 위험천만한 질주"

"톱스타 000, 상습 음주운전 적발"

 

어떨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올라오는 뉴스 기사 헤드라인들입니다. 여러분은 음주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음주운전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행동을 넘어 범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처벌수위도 낮은 것 같고, 음주에 관대한 문화가 음주운전 처벌에까지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맥주 한잔인데 어때', '나는 잘 취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면서 음주운전이 일어나고 있을 겁니다. 운 좋게 한번 넘어간 음주운전자는 이 경험으로 또 음주운전을 할 것입니다.

 

그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한 작은 바람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건수(단위: 건)]

 2007년부터의 통계입니다.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으로 판명난 것에 대한 건수입니다. 경찰에 신고된 건수이므로,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실제 건 수보다 적게 잡혔습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는 전국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 건수가 1년당 2만건(일 55건 수준)을 넘었습니다. 2016년에 들어서면서 2만건 이하로 떨어졌고, 가장 최근 관측치인 2021년 14,894건(일 41건)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 비율(단위: %)]

 

 다음으로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까지는 10%가 넘었던 비중이 2016년 이후로 10%이하로 접어들면서 2021년에는 7.3%를 기록하였습니다. 교통사고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방주시태만, 졸음운전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음주운전의 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지역별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 비율(단위: %)]

 

 건수는 아무래도 지역별 인구 규모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을 살펴보았습니다. 충남이 10.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인천이 9.7%로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5.4%의 대구였습니다. 10%의 비율이 낮은 것 같지만 교통사고 10건 중 1건은 음주운전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낮지 않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음주운전 사고는 단순한 접촉사고와는 그 무게가 다릅니다. 일단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대형사고라함은 인명사고를 말합니다.

 

 이상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