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와 무선 2.4G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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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리스트, 심플 등 깔끔함을 추구하는 생활이 유행입니다. 사실, 깔끔한 걸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 어쨌든 깔끔함 얘기를 꺼낸 이유는 바로, 와이어리스, 선이 없는, 무선의 네트워크 연결 기술을 말하기 위해서 입니다. 괜히 돌아왔네요.

 

 여러분은 무선 키보드와 유선 키보드가 있으면 어떤 걸 쓰시겠습니까? 저는 무선 키보드를 쓰겠습니다. 무선이 유선보다 지연시간이 길다고 하지만 사무용도로 쓰는 기기에서 지연시간을 따지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인 블루투스와 무선 2.4GHz 연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블루투스의 정의입니다. 출처는 나무위키입니다. 

블루투스(영어: Bluetooth)는 1994년에 에릭슨이 최초로 개발한[3] 디지털 통신 기기를 위한 개인 근거리 무선 통신 산업 표준이다. ISM 대역에 포함되는 2.4~2.485GHz의 단파 UHF 전파를 이용하여 전자 장비 간의 짧은 거리의 데이터 통신 방식을 규정하는 블루투스는, 개인용 컴퓨터에 이용되는 마우스, 키보드를 비롯해,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태블릿, 스피커 등에서 문자 정보 및 음성 정보를 비교적 낮은 속도로 디지털 정보를 무선 통신을 통해 주고 받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다음은 무선 2.4GHz 연결입니다. 정의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없네요.

무선 2.4GHz연결은 블루투스와 같이, 무선 연결 기술입니다. 주파수 대역도 같은 2.4GHz를 씁니다. 다만, 수신기를 사용합니다. 기기와 수신기(흔히, 동글이)를 1:1로 매칭하고, 수신기는 기기 USB포트에 꽂는 형식입니다.(로지텍은 최대 6개의 기기까지 하나의 수신기로 연결 가능한 유니파잉을 지원합니다.)

 

[IT 소식] - 로지텍 유니파잉 설정법

로지텍 유니파잉 설정법

 

 이에 반해, 블루투스는 수신기가 필요 없고 여러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블루투스가 더 좋아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한 점이 있습니다. 연결이 동작하는 시점인데요. 노트북 또는 PC를 예로 들면 블루투스는 운영체제가 켜져야지만 동작합니다. 무선 2.4GHz 연결은 운영체제가 켜지지 않아도 동작합니다. CMOS 암호와 같이 운영체제가 켜지기 전에 입력해야하는 경우 블루투스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블루투스와 무선 2.4GHz는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하시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고정으로 놓고 사용하는 곳이라면 무선 2.4GHz를 세팅하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경우는 블루투스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모두 장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보드나 마우스 제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설명을 잘 읽어보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구입하고 싶었던 것이 블루투스가 되는 키보드였는데 무선 2.4GHz 연결 기능만 제공한다면 반품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래는 로지텍 K270이라는 키보드의 제품 설명입니다. 고급 2.4GHz 무선 연결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모델입니다. 블루투스도 2.4GHz 주파수 대역을 씁니다만 이 제품에 설명되어 있는 것은 수신기를 이용한 무선 연결입니다.

 아래는 로지텍의 MX Keys라는 제품의 설명입니다. 기술사양에 블루투스 저출력 기술 연결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유니파잉 USB 수신기라는 문구도 있어서 무선 2.4GHz 연결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구매 시 내가 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상품 설명 또한 확인을 하셔야 합리적인 구매가 이루어집니다. 요즘은 블루투스와 무선 2.4GHz 연결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 디바이스 연결 제품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어쨋든, 결론은 블루투스와 무선 2.4GHz 연결은 다르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