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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및 현황

우리나라 시도별 인구밀도 33년 간의 변화

by 정.헤.스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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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밀도

우리나라 시도별 인구밀도의 33년 간 변화를 보겠습니다. 시도별, 1제곱 킬로미터 당 인구를 나타내 비교하였습니다. 표현 기간은 1970년부터 2022년까지입니다. 자료의 출처는 통계청과 국토부입니다.

그 간 다른 포스팅을 통해 단순 인구에 관한 내용은 많이 포스팅 했지만 인구밀도에 대한 포스팅은 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오늘은 인구밀도만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실 때 세로축의 최대값과 최소값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인구밀도 값의 크기가 천차만별이라 동일한 세로축 최대값, 최소값을 적용하면 상대적으로 값이 작은 곳은 추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구밀도 값에 맞춰 해당 값을 조정했습니다.

전국

전국 인구밀도 추이
단위 : 명/㎢

전국의 인구밀도 추이입니다. 1970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면적은 일부 간척한 곳을 제외하면 큰 변동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밀도가 늘었다는 것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증가세도 2021년부터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1980년 후반부터 증가세는 꺾였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서울

서울 인구밀도 추이(1970년 ~)
단위 : 명/㎢

서울은 아주 가파르게 인구밀도가 증가했습니다. 1990년 정점을 찍기전까지 45도에 가까운 기울기로 말이죠. 한정된 곳에 인구가 많이 모이면 인프라 부족, 범죄 발생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서울 인구밀도를 낮추는 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서울 주변에 신도시를 만들거나 행정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등 여러가지 정책을 말이죠. 예상대로 서울의 인구밀도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서울의 비싼 집값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전국 인구밀도가 500대 수준인데 서울은 1만5천이 넘네요. 30배 수치네요.

경기 

경기 인구밀도 추이(1970년 ~)
단위 : 명/㎢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경기도의 인구밀도는 꾸준하게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진행형입니다. 서울의 인구와 지방의 인구를 흡수하고 있는 경기도는 앞으로도 인구가 늘 것을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가까운 경기도에 인구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이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광역시

광역시 인구밀도 추이(1970년 ~)
단위 : 명/㎢

광역시의 경우 해당 광역시가 탄생한 시점부터 통계가 시작됩니다.

전국과 서울, 경기와 비교했을 때 광역시의 그래프는 인구밀도가 뚝뚝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 떨어졌을까요? 이는 광역시 주변의 도시가 광역시로 편입되었기 때문입니다. 광역시의 기존 인구밀도 대비 낮은 인구밀도의 지역이 편입되어 인구밀도가 많이 낮아진 것입니다.

1995년 기장군은 부산으로, 달성군은 대구로 편입되면서 부산과 대구 인구밀도는 2,000명/㎢ 정도 낮아졌습니다.

아래는 그래프 세로축 최대값, 최소값을 변경한 것인데요. 2010년 이후를 보면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시는, 완만하기는 하지만 인구밀도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8도 + 제주

8도 인구밀도 추이(1970년 ~)
단위 : 명/㎢

서울, 경기,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8도와 제주도는 인구밀도가 낮습니다. 8도와 제주도 중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제주도는 400명/㎢이 되지 않습니다. 전국 평균도 안되는 것입니다. 수도권과 광역시의 인구쏠림 현상이 심하긴 심한 것 같습니다.

8도와 제주 중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입니다. 100명/㎢이 안되는 수치입니다.

그래도 이 중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충북과 제주입니다. 충북은 수도권 인접의 영향, 제주는 차별화 주거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광역시와 비슷하게 인구밀도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수도권 인구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소멸이 가시화되는 것입니다. 혁신도시 등 여러가지 정책으로 인구쏠림의 가속화를 막고는 있지만 조금 더 강한 묘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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