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외국인 증권투자 현황(월별 추이)

지난 20년 간의 외국인 증권투자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통계의 시작은 2003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입니다. 자료의 출처는 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 동향 및 한국거래소 외국보유량 추이입니다.

1981년 1월14일 외국 자본에 증시를 개방한 이래 많은 자본이 외국으로부터 유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외국 자본이 어느 정도로 흘러들어왔는지 보겠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자본 총액

2003년 7월 129.9조원이었던 외국인 자본은 2023년 7월 700.7조원이 되었습니다. 약 5.4배 증가한 금액입니다. 2022년 우리나라 예산 지출금액이 682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증가 추이를 보면, 20년 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물론, 감소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한 눈에 보더라도 우상향하는 곡선입니다.

코스피 외국인 자본 총액

단위 : 조원

코스피 외국인 자본 총액입니다. 코스피+코스닥 외국인 자본 총액과 거의 흡사한 패턴을 보입니다. 그래프는 코스닥 총액을 뺀 금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코스닥입니다.

코스닥 외국인 자본 총액

단위 : 조원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비교적 자본 규모가 작은 편이라, 외국인 자본 총액의 등락이 심한 것 처럼 보입니다. 2003년 7월에는 9.3조원, 2023년 7월에는 40.5조원으로 20년 간 약 4.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다음은 비율을 외국인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자본 비율

빨간색: 외국인 자본 비율

 외국인 자본 비율을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2003년 7월 38.3%였던 외국인 자본은 2023년 7월 27.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20년 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때는 2004년 3월입니다. 44.5%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 초반에는 40%를 넘나드는 수치를, 이후에는 30%를 기준으로 자본 비율이 상승했다 하락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외국인 자본 비율

빨간색: 외국인 자본 비율

코스피는 코스피+코스닥의 합보다 외국인 자본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습니다. 외국인 자본 비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04년 3월이고, 그 수치는 47%입니다. 코스피+코스닥 총합 비율 대비 2%~3% 높은 비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외국인 자본 비율

빨간색: 외국인 자본 비율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20%가량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현재는 10% 미만의 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간 외국인 자본 비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03년 8월로, 22.4%를 기록했습니다.